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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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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보

    장르- 드라마

    국가-홍콩

    감독-탁역겸

    배우-노진업

            황재락

            하백염

    수상내역 

    26회 우디네 극동영화제(관객상)

    42회 홍콩금상장영화제(신인감독상)

    17회 아시아 필름 어워즈(신인감독상)

    60회 금마장(남우조연상, 신인감독상)

     

    2.줄거리

    주인공은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그는 교실의 쓰레기통에서 ' 나는 쓸모없는 사람일까'라는 유서를 발견합니다.

    이 편지는 교감을 걱정하게 만들고, 교감은 덮으려 하지만 장선생님은 편지의 주인을 찾기로 결심합니다.

    선생님은 유서를 쓴 학생을 찾기위해 학생들의 글씨체를 비교해봅니다. 그는 학생들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선생님이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어린시절에 썼던 오래된 일기장을 꺼냅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과거 본인이 겪은 일을 극복한 장요우제일꺼라 생각했습니다.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야기는 흘러갑니다.

     

    장요우제와 장요우진이라는 형제가 있었습니다. 형 우제는 동생과 달리 공부도 피아노도 못해 항상 아버지에게 비교를 당하며 폭력에 시달리는 나날을 보냈습니다. 반대로 동생은  우수한 성적으로 늘  아버지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일기를 쓰면 글을 잘 쓸수 있다는 말을 엿들은 형은 아버지를 기쁘게 해주기위해 일기를 쓰기 시작합니다.

    '일기야, 안녕? 오늘부터 매일 일기를 쓰기로 했어' 라고 시작한 소중한 일기장이 시작됩니다.

    일기로 과거와 현재가 어어지는듯한 설정으로 가족의 이야기, 선생님과 학생의 이야기를 펼쳐갑니다.

    형은 아버지에게 '쓸모없는 인간이야' 엄마에게는 '엄마라고 부르지마'라는 말을 듣게됩니다.

    형은 일기장에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다'라는 말을 쓰게됩니다.

    결국 형은 아버지의 훈육과 어머니의  무관심을 견디지 못하고 10살의 어린나이에 옥상에서 뛰어내려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영화는 온전히 동생의 시선에서 형에 대한 무관심과 제대로 된 환경에서 자라지 못한 자신을 되돌아 봅니다.

    형이 죽은 후 형의 일기장을 몰래 챙겼고 결혼 후 아내의 임신소식에도 무관심을 보이며 자신은 좋은 아버지가 될수없다고 하자 아내는 떠났습니다. 어린시절 형이 죽었을때 어머니가 떠난것처럼 말입니다. 

     

    동생은 어린시절  형을 외면했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한 자신의 과거를 덮어버렸습니다. 형의 죽음이후 우진은 탈선을 하고 어버지를 거부하면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이후 우진의 아버지는 병으로 죽고 자신은 형과 같이 놀던 놀이터에 꽃을 들고 찾아가며 이야기는 끝이납니다.

    3. 후기

    이 영화는 감독의 친구가 과거에 자살했을때 느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각본입니다. 10년이 지난 후 시나리오를 작성했다고 합니다. 시나리오 작성 후 친구와 같이 학업을 같이했던 배우 노진업에게 우진역을 제안하고 시나리오를 함께 수정하며 완성된 작품입니다. 과거 친구가 죽기전 날 열심히 글을쓰고 있길래 뭐냐고 물었더니 자신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음날 스스로 생을 마감한 친구의 유서라는걸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영화의 첫장면은 장요우제가 옥상에서 떨어지면서 시작합니다. 좀 충격적인 장면이였습니다.

    요즘 스스로 생을 마감을 선택하는 연령대도 많이 낮아진  현실을 생각하니 많이 씁쓸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눈물 흘리는 관객이 많았다고 하는데 저 역시 그랬습니다.

    학업과 스트레스 그리고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주는 영화라고 봅니다.

    나 역시 어린시절에 힘들고 외로웠던 일들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잊고 지낸것 같습니다.

    지금은 부모가 된 나의 모습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부모는 자식이 잘되기를 바랍니다. 자식이 안되기를 바라는 부모는 없을겁니다.  하지만 그릇된 욕심때문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덮어서 자식의 힘든 마음을 읽어주지 못해서 어긋난 길로 가는 경우가 너무나 많아진 현실입니다. 

    한번 더 안아주고 아이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부모가 되는 그날까지 달려보겠다는 마음을 먹으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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