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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기본정보
장르 | 코미디 |
국가 | 대한민국 |
러닝타임 | 111분 |
배급 | 롯데엔터테인먼트 |
감독 | 김한결 |
주연 | 조정석(한정우 역) |
이주명(윤슬기 역) | |
한선화(한정미 역) | |
신승호(서현석 역) |
2.줄거리
첫 장면은 추격전으로 시작됩니다. 주인공이 열심히 뛰어가고 뒤따르는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티비화면에 유퀴즈의 유재석이 나옵니다.
파일럿 한정우가 최고의 비행실력으로 유명인사가 되어 인터뷰를 하는 장면이였습니다.
각종 매체의 러브콜을 받으며 고공행진만 할것같았던 그에게 회식자리에서 나온 대화내용이 공개되면서 한순간에 추락을 하게 됩니다.
해고, 이혼, 양육비, 대출금등 그에게게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일어나게됩니다.
그는 열심히 살아왔기에 늘 힘든자신만을 남들이 알아주기 바랬지만 자신밖에 모르고 가족의 문제에 대해선 너무 무관심했던 이유로 이혼을 하자는 와이프의 말을 듣고 뒤늦은 후회를 합니다.
충분히 다른 회사로 갈수 있을꺼라 생각했지만 어떤 회사도 그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면접을 보러 갔을 때 여성 파일럿을만을 고집하는 한국항공에서 퇴짜를 맞고 돌아온 한정우는 술김에 동생 한정미의 이름으로 이력서를 넣게됩니다.
그에겐 지켜야할 것들이 너무나 많았기에 파일럿이라는 직업이 너무나 절실했습니다.
면접을 보러가기위해 동생 한정미의 도움으로 여성분장을 하고 면접에 통과해 부기장이 됩니다. 비로소 그는 돈때문이 아닌 자신이 정말 원했던 일이 어릴때부터 되고싶었던 꿈이 파일럿이였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조정석의 연기가 빛을 발했습니다. 남자, 여자 분장으로 오가며 목소리와 행동을 바꿔가며 열심히 여성파일럿과 아빠가 되는 장면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한정우로 여자로 아는 서현석 기장은 계속 관심을 보이지만 실제 그의 후배인 그를 알기에 한정우는 더 차갑게 대합니다. 거기에 그는 더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한정우를 여자로 아는 부기장 윤슬기 또한 많은 얘기를 하며 그와 친해지고싶다며 핸드폰번호를 물어보고 밥도먹고 같이 클럽도 가고 쇼핑을 하며 친한 친구들끼리 하는 많은 것들을 하며 우정을 쌓아가기도 합니다.
한정우는 한정미로 살면서 남자로 살때는 느끼지 못했던 불평등과 불편함을 겪게됩니다.
정우의 마음이 점차 슬기에 대한 사랑으로 변할때쯤 하와이로 가는 비행기에 비상사태가 발생하고 한정우의 기지로 모든 승객과 비행기를 구해내는 영웅으로 다시한번 매스컴을 타게됩니다. 그는 또 한번의 기회를 잡은 듯이 각종 인터뷰와 광고 러브콜을 받으며 지냅니다. 그러던중 윤슬기가 회식자리에서 녹음파일을 공개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어색한 사이로 조금씩 변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와이 사고때 있었던 녹음파일이 공개되면서 그가 여자가 아닌 남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순간이 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알고 있었던 한국항공 노문영이사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그가 남자임이 밝혀지지 못하게 하기위해 윤슬기부기장의 이슈로 덮으려고 합니다. 그때서야 자신의 잘못된 모든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용서를 바라는 한정우는 기자들 앞에서 여성이 아닌 남성이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후 첫장면과 연결이 됩니다. 윤슬기를 만나기 위해 달려가는 장면이였습니다.
영화 엔딩은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한정우와 윤슬기는 우연히 스쳐지나가고 가족들도 본인의 일을 열심히 살아가면서 끝이났습니다.
3.후기
역시 코미디연기의 대가로 자리잡은 조정석의 영화구나 하는 느낌이 왔습니다.
첫장만에 유퀴즈의 유재석님과 조세호님이 나와서 실제 촬영현장처럼 조정석과 인터뷰를 하면서 시작되었을때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을 하며 지켜봤습니다.
조정석의 천연덕스러운 연기가 영화의 재미를 한층 더 올려줬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코미디연기와 별로 차이를 못느꼈다고 느낀 장면들도 나오기는 했지만 조정석만이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코미디 연기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한선화의 남매연기는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영화보다가 웃음이 몇번 새어나와서 입을 막았다면 .. 이해가 되시겠습니까?
게다가 조정석 어머니가 트로트가수 이찬원의 팬으로 나오면서 성지순례처람 이찬원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영상을 찍어 오릴는 장면은 지금 현실을 아주 잘 반영하는 장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를 보다가 신랑한테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내가 저렇게 하면 어떻겠냐?라고 하니 집에 안들어오고 싶을것 같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아직은 신랑이 더 좋은걸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요즘 트로트가수의 진정한 어머니팬들의 모습을 아주 잘 나타냈다고 보여지는 장면들이 재미있었습니다.
뮤지컬에서 여성분장을 자주했던 그의 모습은 어색함없이 어울렸습니다.
하지만 아쉬운건 주제는 다르지만 뭔가 어디선가 본듯한 장면의 느낌들이 들었습니다. 코미디영화인 만큼 재미가 추구해서 그런가 싶은 개인적인 의견을 가졌습니다.
가볍게 웃기만 하기엔 주제가 조금은 무거운 사회문제의 일부들이 있어서 생각을 하다가 웃다가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영화를 보게됐습니다.
주말오후 유쾌한 코미디 영화 한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